고양종합터미널 화재 긴급 브리핑 "사망자 더 늘어날 가능성 있어"
↑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진=MBN |
26일 오전 9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2층 화장실에서 발견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중상자는 3명으로 남성 1명, 여성 2명입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입니다.
서은석 일산소방서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중상자의 부상 여부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해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지하 2층 대형마트 고객과 직원은 현재 대피한 상태입니다.
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어 추가 피해가
한편 지하철 3호선 전철은 터미널 인근 백석역에 연기가 유입돼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습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에 대해 누리꾼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큰 부상 아니어야 할텐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지하 1층에서 불났는데 왜 2층 화장실에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추가 피해 제발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