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40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 감천항 3부두에 정박해 있던 원양어선 J호(2866t)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갑판장이 조타실 좌현 아래 격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112를 거쳐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불이 날 당시 선박에서는 수리업체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었다.
부산해경은 경비정 4척, 순찰정 등을 화재현장에 보내 119와 함께 진화작업을 벌여 낮 12시 20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배에 있던 선원 29명(한국인 17명, 인도네시아인 7명, 미얀마인 5명)과 수리업체 직원 1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선박은 오른쪽으로 15도
소방당국과 해경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선박수리업체 직원 등을 불러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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