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덕 딸의 글 / 사진=고승덕 후보 카카오톡 내용 |
'고승덕 딸의 글'
서울교육감 후보 고승덕이 친딸 고희경(고캔디)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고승덕 후보는 1일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재벌가와 상대 후보의 야합이다"라며 친딸이 페이스북에 올린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서 딸 고희경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게 큰 피해라서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승덕 후보의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한 이유는 고희경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휴대전화를 갖게 된 이후 한 번도 번호가 바뀐 적이 없다"며 "그가 제게 전혀 연락하려고 애쓰지 않았고, 그가 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한 것을 반박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에 대해 고희경씨는 SNS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서울 시민들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진실, 자신 자녀들 교육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확신"에서 글을 썼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27살의 성인으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있다"며 의혹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이어 "가끔 연락하며 지냈다"며 그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시한 아버지에 대해 "전화번호가 바뀌었나 봐"라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가 바뀐 적도 없는데, 내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지도 않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재혼 사실 마저 인터넷으로 알았다며,
마지막으로 서울 시민들의 교육감 선택에 필요한 사실을 알린 것 뿐이며 더 이상 공적인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고승덕 딸의 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승덕 딸의 글 재혼했었다니" "고승덕 딸의 글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고승덕 딸의 글 진짜인건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