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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당선자/사진=MBN뉴스캡처 |
이색 당선자들, 팔순 전직 국회의원·28세 최연소 도전장·부녀 기초의원까지…"다양해"
6·4 지방선거 개표 결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7선(選) 의원, 부녀 의원이 탄생하는 등 이색 당선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팔순의 전직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당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팔순의 나이에도 나주시장직을 노크한 무소속 나창주 후보는 9.91% 득표에 그쳐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나 후보는 13대 당시 민자당(전국구)으로 정계에 진출했으며 이후 3차례 고향인 나주에서 국회에 도전했으나 낙선했습니다. 이번에 4번째 출마입니다.
한편, 무안군수에 28세의 나이에 최연소 도전장을 내민 최길권(무소속) 후보도 재선을 노리는 현직 단체장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 화훼학과를 졸업한 최 후보는 경력란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외쳤으나 12.64% 득표로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반면, 광역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딸이 기초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광주지역 첫 '부녀 지방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새정치연합 후보로 광주 동구 가선거구에 출마한 조승민(36.여)씨는 3명 정수 중 21.72%의 득표율로 당당히 1위로 당선됐습니다.
조 씨는 1·2대 광주시의원을 지낸 조수웅씨의 딸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부자 지방의원'은 종종 있었으나 부녀 지방의원은 드물
조 씨는 광주 동구자원봉사센터 기획홍보팀장, 광주 동구생활체육회 직원 등을 지냈으며 지방선거는 이번이 첫 도전입니다.
이색 당선자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색 당선자들, 우와 진짜 다양하다" "이색 당선자들, 팔순 마지막 도전일 듯" "이색 당선자들, 어리다 28살 이면...." "이색 당선자들, 대박이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