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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당선자/사진=MBN뉴스캡처 |
이색 당선자들, 7번 내리 당선된 의원·부녀 의원 탄생 '눈길'
6·4 지방선거 개표 결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7선(選) 의원, 부녀 의원이 탄생하는 등 이색 당선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지방의회에서 처음 나온 7선 의원의 영예는 영광 가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강필구 후보에게 안겼습니다.
강 씨는 지방의회가 개원한 1991년 의사당 문턱을 밟은 뒤 내리 7번 당선된 셈입니다.
모두 9명이 출마한 가운데 4명을 뽑는 가선거구에서 강 씨는 16.87%의 득표율로 당당히 1위로 당선됐습니다.
강 씨는 최다선이라는 화려한 경력 이면에는 감추고 싶은 이력이 적지 않지만, 평소 갈고닦은 지역구 관리 등에 힘입어 무난히 배지를 달았습니다.
강 씨는 기초의원 중 누적 체납액 전국 1위(5억9천만원), 폭행치사 등 전과 5건 등 부끄러운 이력을 후보등록 당시 공개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7선 도전은 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강 씨를 포함해 2명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광역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딸이 기초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광주지역 첫 '부녀 지방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새정치연합 후보로 광주 동구 가선거구에 출마한 조승민(36.여)씨는 3명 정수 중 21.72%의 득표율로 당당히 1위로 당선됐습니다.
조 씨는 1·2대 광주시의원을 지낸 조수웅씨의 딸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부자 지방의원'은 종종 있었으나 부녀 지방의원은 드물었습니다.
조 씨는 광주 동구자원봉사센터 기획홍보팀장, 광주 동구생활체육회 직원 등을 지냈으며 지방선거는 이번이 첫 도전입니다.
이색 당선자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색 당선자들, 아버지와 딸이 함께 의원이라니 대박이다." "이색 당선자들, 좋은 정치 보여주세요" "이색 당선자들, 7선이라니 대단하다" "이색 당선자들, 대박이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