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수원에서는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다시 신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금수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해체설과 잇단 신도체포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다시 금수원으로 신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8시부터 열릴 금수원 토요집회에 참석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지는 겁니다.
유병언 수사를 둘러싸고 구원파 해체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오늘 토요집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검찰의 압박이 심해질수록 유 전 회장과 거리를 두려는 온건파 신도들과 유 전 회장을 보호하려는 강경파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며 구원파 분열설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구원파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신도들 모두 구원파를 지키는데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구원파에서 개최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포럼을 위해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는 등 오히려 더 단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금수원 집회에는 많게는 5천여 명 상당의 신도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수원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있는 경찰 측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이 대거 몰리는 틈을 노려 수배자들이 다시 금수원 진입을 시도할 수 있는 만큼 주변 검문검색을 더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