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갑자기 눈을 만난 시민들은 당황스런 표정이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봄꽃 소식 대신 하늘에서 눈꽃이 쏟아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다시 기습적인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오후 들어 갑자기 눈이 내리면서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큰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영상 5~10도로 눈은 쌓이지 않고 바로 녹았습니다.
변덕스런 날씨는 준비없이 나선 시민들을 또다시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김월순 / 서울시 을지로
- "오랫만에 이런 일이 있네요. 날씨도 추워지고..."
인터뷰 : 백형석 / 경기도 일산
- "(우산이) 차에 있었습니다. 차에 항상 우산이 있기 때문에...오늘 날씨 좀 구질구질하지요. 운전하기도 힘들고..."
내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아침 최저기온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주말인 10일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나 눈이 한차례 온 뒤 점차 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토요일 날씨가 잠시 풀렸다가 다시 추워져 다음주 목요일쯤에나 추위가 누그러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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