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아들 유대균은 키가 작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그가 체중을 많이 줄였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대균의 체형은 키 165cm 정도에 몸무게 120kg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한눈에 봐도 작고 뚱뚱한 모습에 전형적인 고도비만 체형입니다.
현재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진 유대균은 한 달 넘게 잠적한 상태입니다.
만약 이 기간 수사망을 피하고자 체중 감량을 했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론적으로는 한 달 동안 30kg까지 감량할 수 있는데, MBN이 비만 전문 병원에 의뢰해 감량한 모습을 예측해봤습니다.
두꺼웠던 목과 턱살은 온데간데 없고, 넓적했던 얼굴은 턱선이 살아나면서 갸름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얼굴살이 빠지면서 40인치를 넘었던 허리도 30인치대로 줄어드는 등 전체적인 몸매도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조민영 / 비만전문병원 전문의
- "10kg 정도만 감량해도 제일 먼저 변화가 생기는 곳이 얼굴입니다. 제가 안 보다가 손님이 오시면 제가 못 알아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감량 후 예상되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유대균의 얼굴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남성 시민
- "(살 빠진 사진을) 이렇게 보면 잘 모르겠는데요."
▶ 인터뷰 : 여성 시민
- "TV로만 봤던 사람인데, 이렇게 살 빼서 달라 보이니깐 전혀 못 알아보겠어요."
만약 유대균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면 검찰과 경찰은 그의 검거에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