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을 통한 물품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피해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무려 3만 9천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인터넷 사기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도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8살 김 모 씨는 지난 3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시세보다 10만 원 정도 싼 가격에 카메라를 판다는 글을 보고 입금을 했는데 판매자와 연락이 끊긴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마음이 급해서 입금을 바로 해드렸거든요. 운송장을 보내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안 받고 문자도 답장이 없고…."
이처럼 인터넷 중고거래가 점차 많아지면서 사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 범죄는 지난해 39,000여 건으로, 2011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매할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거래 사기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조영웅 / 서울 양천경찰서
- "의심스럽다면 상대방에게 물건을 가졌는지 사진촬영을 요구하여 확인 후 돈을 송금하시는 게 사기사건을 예방하는…."
또 거래 전에 판매자 정보를 조회해보거나 안전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김동욱 VJ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