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운전기사가 돈가방을 훔쳐 불법 정치자금으로 신고하면서 각종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이번에는 검찰이 박 의원 아들의 집에서 수억 원대의 현금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운전기사의 돈가방 신고로 검은돈 의혹이 일고 있는 박상은 의원.
이번엔 아들의 집에서 의문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5일 서울에 있는 박 의원 아들의 집을 압수수색해 7억 원에 달하는 돈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엔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인천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의원이 오랫동안 해운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만큼 해운비리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은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제가 돈에 대해서만은 정말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의원의 아들을 소환해 현금 뭉치의 출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조만간 박 의원을 직접 불러 각종 의혹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