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1333' 누르면 콜택시 이용 인천·대전·대구 내달 시작…내년 서울 확대
전국 어디서나 하나의 번호 '1333'으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인천·대전·대구에서 시작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택시 통합콜센터를 구축해 7월 1일부터 이용자가 인천·대전·대구에서 전화로 '1333'만 누르면 택시를 부를 수 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이들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 초 서울시와 부산, 광주, 울산 등 다른 광역시까지 사업을 확대합니다. 2016년부터는 시·도 단위까지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단일 콜택시번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장헌 국토부 택시산업팀장은 "지역마다 콜택시가 많아 번호를 일일이 외우기 어렵다"면서 "'1333'으로 전화하면 전국 통합콜센터에서 기존 지역별 콜센터 상담원과 연결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통합콜센터로 전화하면 위치 좌표를 파악해 가까운 곳에택시가 있는 콜택시 사업자와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입니다. 전용 스마트폰 앱을 쓰면 상담원과 통화할 필요도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주 콜택시를 타던 사람이라도 다른 지역에 가면 콜택시업체 번호를 몰라 불편을 겪는데 앞으로 '1333'만 누르면 전국 각 지역 콜택시와 바로연결돼 한결 편리해진다는 것이 국
콜택시 사업자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콜센터 구축·운영을 맡은 교통안전공단은 협약을 체결한 인천·대전·대구의 콜택시 사업자들에게 지역별 기존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 콜택시를 배분해주기로 했습니다.
공단은 사업 시행을 앞두고 전산 배차시스템과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막바지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