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덥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서는 한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내에 희뿌연 연기가 자욱합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고, 유독 가스를 제거하려고 창문을 깨뜨립니다.
오늘(21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신대방동의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형광등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2시쯤 서울 홍제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1층에서 불이나 위층에 사는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3층에 사는 67살 한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시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어제(20일) 오후 8시 45분쯤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대생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아파트 11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