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신 것처럼) 유대균이 잡히면 유병언은 자수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유대균은 현재 여성과 함께 도피 중입니다.
행방이 묘연한 유대균 대신 이 여성을 추적하면 그만큼 유 씨를 검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깁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대균은 현재 '신엄마'의 딸 박 모 씨와 함께 도피 중입니다.
장기간 도피가 가능한 것도 핵심 조력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박 씨는 은신처 마련과 각종 심부름(시중 수발)은 물론 검찰과 경찰의 움직임까지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인 박 씨는 태권도 유단자답게 유대균의 경호원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은 역으로 박 씨를 추적하면 유대균까지 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
- "(검찰에서) 통화 내용도 다 조회하는 것 같더라고요. (박 씨와) 통화한 사람한테 연락하고, 저희도 전화받았어요."
'신엄마'가 자수한 것처럼 '신엄마'의 딸 박 씨도 자수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대균과 박 씨가 은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대구와 경북.
포위망이 좁혀올수록 박 씨의 심리적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지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