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평년보다 9일 늦게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오늘(3일)부터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무르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전라북도와 경상도 지역이 10~40mm, 강원 영동은 내일까지 최대 6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5~20mm입니다.
남부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3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유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9일가량 늦었습니다.
1992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해 일명 '지각 장마'로 불립니다.
기상청은 엘니뇨가 발생하는 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크게 확장하지 못해 장마전선도 늦게 찾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일) 오후에는 대부분 비가 그쳤다가 주말 오후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일(4일)은 내륙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