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위치정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많습니다.
맛집이나 관광 명소 찾기 등 참 편리한데요.
이런 '위치 찾기' 기능을 악용해 차량을 훔친 외국인이 붙잡혔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4월, 베트남인 A 씨는 경남 김해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을 도난당했습니다.
차량을 훔친 사람은 A 씨에게 차를 판 베트남인 B 씨.
B 씨는 휴대전화에 설치된 SNS를 이용해 차를 훔치는 기발한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베트남 여성을 고용해 A 씨와 SNS로 연락을 주고받게 한 후, A 씨의 위치를 파악해 차를 훔친 겁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제가 서 있는 곳은 부산역입니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SNS로 이렇게 메시지를 주고받자 제가 있는 위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기능을 켜두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이용자의 위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런 수법을 이용해 B 씨는 자신이 판 차량의 위치를 파악한 후 석 대의 차량을 다시 훔쳤습니다.
▶ 인터뷰 : 조중혁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페이스북에서 위치 찾기
경찰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스마트폰의 GPS 수신 기능을 꺼 두거나 전체 공개 대신 가까운 사람에게만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