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화재'
구로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 구로소방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께 서울 구로역 내 2층 승객 화장실에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구로역을 통과하는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나 오전 10시 50분부터 KTX·무궁화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재개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여파로 오전 내내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배전반에 불이 나 전력공급이 차단돼 신호기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열차 운행 재개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호기를 복구하는데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호기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열차가 수신호를 받아 서행할 수밖에 없어 뒤따르는 열차들이 많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 관계자는 "2층 사무실 옆 화장실 쪽에서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구로역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을 "구로역 화재, 인명 피해 없다니 다행" "구로역 화재, 승객들이 몰려서 불편했을 듯" "구로역 화재, 앞으로도 계속 열차 지연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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