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질 조사를 위해 혈세 57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일명 '로봇물고기'가 불량품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감사원은 "지난 1월부터 두달간 로봇물고기 연구개발사업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R&D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위법 부당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사업을 총괄한 한국산업기술연구회는 로봇물고기 사업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영 속도 1초에 2.5m를 헤엄쳐야 하는 로봇물고기는 감사원 테스트에서 23cm밖에 나아가지 못 했다. 또 테스트 도중 로봇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로봇 물고기에 장착돼 있어야 할 탁도 측정 센서는 장착돼 있지 않았으며 시제품 9대 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충격적이다" "4대강 로봇물고기, 57억원이나 들였는데 불량품이라고" "4대강 로봇물고기,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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