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빌라사건'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 모 씨가 검거된 가운데 범행을 시인했다.
1일 경찰은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이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라며 "잘못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 검거 당시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했다. 이 남성은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었으며 이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 자주 등장한 인물이다.
검거 당시 이 씨는 폐쇄회로 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이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 시내 한 빌라에서 작은방 고무통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으며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8살짜리 남자아이가 함께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아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사다리를 이용해 2층 창문으로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고무통 바닥에 있던 시신은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였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이 씨는 영양실
포천 빌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천 빌라 살인사건, 너무 끔찍한 일이다" "포천 빌라 살인사건, 남자아이는 어떻게 됐나" "포천 빌라 살인사건, 범행 이유가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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