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함께 현재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든 곳이 전남지역인데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목포로 가보겠습니다. 최용석 기자.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제가 와있는 목포 여객선터미널은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먹구름이 끼면서 온종일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요.
현재 바닷길은 62개 항로 92척의 여객선이 결항했고 2만 7천여 척의 어선이 피항해 있습니다.
또 광주공항 29편, 여수공항에서는 14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오늘 신안 가거도에서 조립식 건물이 날아가는 등 전남에서 40여 건의 강풍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전라남도는 약 8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정전피해를 막기 위해 한전측도 도서지역에 190여 명을 미리 파견했습니다.
전남권에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내일 새벽인데요.
이 시간대에는 초속 25m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특보가 내려진 전남지역은 내일까지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