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해온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이 순천 별장을 빠져나갔다고 추정되는 지난 5월 25일 구원파 신도 20여 명이 별장 인근 연수원에 모여 예배를 하고 뭔가를 논의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부 신도로부터 "유병언을 돕던 한 신도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앞으로의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5월 29일에도 한 신도가 유병언의 행방불명 소식에 걱정이 돼 혼자 승합차를 타고 별장 근처를 배회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현재 숨진 유병언의 사망경위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검찰은 유병언의 마지막 행적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신도들의 행적을 계속해서 조사 중입니다.
노승환 기자[todif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