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서울 제2롯데월드 인근 도로에서 길이 8미터, 폭 2.5미터의 대형 싱크홀이 또 발생했습니다.
최근 두달 사이 6개의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그 원인을 놓고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시민이 손짓을 하며 자동차의 차선변경을 유도합니다.
지반이 밑으로 꺼지면서 생긴 큰 구멍인 이른바 '싱크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폭 2.5m, 길이 8m, 깊이 5m의 싱크홀이 발생한 시각은 어제 오후 12시 10분쯤이지만,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40분에 이미 균열 조짐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성 / 서울 석촌동
- "주민들이 나오고 많은 차량이 다니는 곳인데, 교통경찰이 통제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싱크홀을 메우는 데 10톤 트럭 14대 분량의 토사가 동원됐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최근 서울에선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서울 석촌동
- "석촌호수 물이 자주 빠졌다는 뉴스도 있어서 불안한데…."
특히 제2롯데월드 공사장 주변에서는 두달 사이 무려 6개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 원인에 대해서는 제2롯데월드 공사와 지하철 공사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
서울시는 흙을 다시 파내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화면제공 : 시청자 이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