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오늘(6일) 오전 검찰에 출두합니다.
검찰은 조 의원을 상대로 실제 금품을 받고 철도시설공단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고 이후 2012년엔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 시기에 조 의원은 철도부품 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6천만 원을 받고 철도 궤도공사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운전기사 위 모 씨와 지인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조 의원이 삼표이앤씨에서 돈을 받아오게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받았는지 또 업체의 청탁을 받고 철도시설공단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같은 당 박상은 의원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내일(7일) 인천지검에 출두합니다.
검찰은 박 의원의 장남 집 등에서 6억 3천만 원가량의 의문의 돈뭉치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건 2012년 저축은행 비리 사건 이후 2년 만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