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도 관람한 영화, 진중권 명량 "졸작이다" 평가…왜?

↑ 진중권 명량/사진=진중권 교수 트위터

'진중권 명량'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영화 '명량'을 관람한 가운데, 문화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졸작'이라고 혹평해 네티즌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 '명량'을 관람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영화 관람에 대해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과 국론결집 정신을 고취하려는 뜻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최근 강조한 경제 활성화와 국가혁신을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할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그는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전쟁 '명량대첩'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어 진중권 혹평이 무색할만큼 개봉 열흘만인 8일 새벽 1시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넘기며 사상 최고 속도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진중권 명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진중권 명량 되게 재미있게 봤는데" "진중권 명량 이순신 장군 본받을만 합니다" "진중권 명량 개인적 취향인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