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석촌동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어제(7일) 다시 주저앉는 일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오늘 굴착 작업에 들어갔는데, 시민들은 의혹이 남지 않는 원인규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석촌동 싱크홀이 발견된 장소에 어제 또다시 땅이 10cm정도 주저앉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땅이 다져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현상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조희숙 / 서울 삼전동
- "지하철 9호선을 하는 도중에 생긴 것인지 제2롯데월드 때문인지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공사를 너무 한꺼번에 하니깐 그런 것 같아요."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서울시는 싱크홀이 발생한 지 4일째인 오늘에서야 본격적인 땅파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싱크홀을 발견한 뒤 신속하게 땅을 메운 것과는 달리 굴착과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론에 대한 토의가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 8명을 선임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인 가운데, 시민들은 의혹이 남지 않는 속 시원한 조사결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열 / 서울 석촌동
- "공사하는 사람들은 공사 끝나면 떠나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계속 살잖아요."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