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해온 인천지검이 오늘 오후 2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이례적으로 유병언의 차남 혁기 씨를 검거하기 위해 우리 측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 오후 2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유병언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회삿돈 99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장남 대균 씨는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또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양회정 씨와 김 엄마 등에 대한 수사결과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하지만 유병언 일가의 재산 환수와 해외 도피자에 대한 수사는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미국에서 도피 중인 차남 혁기 씨와 측근들인 김혜경, 김필배 씨에 대해 현지 사법당국에 신병 확보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도 이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이들의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을 조회하며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