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확보한 CCTV 가운데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남성이 김수창 전 지검장으로 밝혀지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 현장 주변에서 경찰이 확보한 CCTV는 모두 13개입니다.
피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찍힌 CCTV는 8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영상 3개를 보낸 데 이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영상 1개를 뺀 4개를 추가로 분석 의뢰했습니다.
이 가운데 1개에는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거리에서 촬영돼 남성의 바지 지퍼가 내려간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바로 CCTV 아래서 음란행위를 한 겁니다.
국과수는 화면 속 남성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맞는지, 생김새와 키를 비교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이 분이 지나가는 동선을 파악하고 신장 계측을 해서 용의자 실제 얼굴하고 비교할 거예요."
음란행위는 명백하다고 재차 확인한 경찰,
이제 국과수의 CCTV를 통해 김 전 지검장의 확인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