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를 쏟다가 발생해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남 고흥군 소록도 연도교 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인부 12명이 함께 추락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샘 작업 끝에 숨진 채 매몰된 인부 5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부상자 7명을 구조했습니다.
인터뷰 : 서영식 / 부상자
-"상판 콘크리트 작업하고 있었는데 중간이 떨어지면서 주저 앉아 버렸다."
근로자들이 철제와 함께 묻히는 바람에 일일이 잘라 내느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부상당한 인부들 중에는 중상자가 포함돼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덜 굳은 상태의 콘크리트 무게를 지지대가 견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시행사 관계자들의 과실여부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윤영근, 소규현, 여동원, 박정환, 김만태 씨 등 5명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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