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저출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는 8.6명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43만6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0%가량이나 급격히 줄었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대로 방치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승조 의원은 출산율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인구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양 의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세기가 끝나는 시점에 인구는 약 2천만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어, 2130년 쯤엔 1천만 명으로 감소하고, 2250년에는 100만 명, 2500년에는 1만 명, 그리고 결국 2750년에는 아예 한국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이번 조사는 극단의 상황까지 가정한 것이지만, 지금부터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이상 정말로 700년 뒤 한국인 멸종이라는 대재앙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