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윤석금 웅진 회장 징역 4년 선고

천억 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샐러리맨 신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8부는 오늘(28일) 사기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사기성 어음을 발행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횡령과 배임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피해 회복을 위한 윤 회장의 진정성이 재판 과정에서 엿보였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윤 회장은 지난 2012년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경영 악화로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천198억 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회사에 59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