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영화배우 이병헌 씨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퍼트리겠다며 50억 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바로 경찰에 이 여성들을 신고했고, 여성들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배우 이병헌 씨는 최근까지 20대 여성 2명에게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이 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성들은 이 씨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돈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들은 지난 2012년 가수로 데뷔한 21살 김 모 씨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 모 씨.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이 씨를 만나게 됐고, 지난달 28일 이 씨를 협박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소속사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동영상을 가지고 유포를 하겠다. 돈 내놔라…. 언제 촬영됐는 지하고 촬영 장소는 저희가 지금 확인 중이고요."
경찰은 동영상을 확보하고, 21살 김 모 씨 등 2명에 대해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