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담뱃값, 인상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내일 인상 폭이 결정되는 데, 최고 2천 원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담뱃값은 2,500원.
10년 만에 담뱃값이 오릅니다.
내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경제장관회의가 끝나는 즉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상 폭을 발표합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담뱃값을 최소 4,500원까지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유력한 인상 폭은 1,000원에서 최고 2,000원.
일단 4,000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돈 없는 사람은 담배도 피우지 말라는 거냐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흡연자
- "경제상황도 힘든 데 2천 원까지 올리면 흡연자들은 뭘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너무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흡연자
- "담뱃값을 올려서 금연을 유도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필요하다, 담배 사재기해야 하나, 서민 생활 퍽퍽해지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