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 이상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일 세계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12.9% 이상이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 경험률은 남자(9.1%)보다 여자(16.5%)가 1.8배 높았으며 연령이 늘어날수록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70세 이상이 17.9%로 조사됐으며 60대(15.1%)·50대(15.0%)·40대(12.9%) 순이었다.
또 도시 지역 거주자(12.3%)에 비해 농촌 지역 거주자(16.5%)에서 우울증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구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 경험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 중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사람은 10명 중 1명인 9.7%에 그쳤다. 여자(11.3%)보다 남자(6.8%)의 상담률이 낮았고 19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씁쓸하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여자 환자가 더 많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사회 인식 변화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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