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김제에서 타이어가 펑크난 차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려 1천대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도로에 못을 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라북도 김제의 한 도로.
2cm 남짓한 나사못 수십 개가 떨어져 있습니다.
차량 타이어 사이 사이엔 나사못이 박혀 있습니다.
한 택시기사는 하루에 무려 6번이나 타이어가 터지는 피해를 봤습니다.
▶ 인터뷰 : 최규영 / 택시기사
- "도로 중앙선에도 있고 갓길에도 있고, 계획적으로 누가 뿌린 거지 한 달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어요."
이 차량도 도로를 주행하다 바퀴에 구멍이 났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김제지역에서 피해를 본 차량만 택시 470여 대를 포함해 모두 1천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도로에 떨어진 나사못이 워낙 많다 보니 지금도 피해 차량이 속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도로에 나사못을 뿌렸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연식 / 전북 김제경찰서 경사
- "터미널에서 역전까지 김제시내 전체적으로 큰 도로변에 (뿌려져 있습니다.)"
타이어 펑크는 자칫 2차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운전자들은 내차도 펑크가 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