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여직원 자살' 관련자 4명 인사조치

중기중앙회, '여직원 자살' 관련자 4명 인사조치

1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계약직 여직원이 해고 한달여만에 자살한 사건과 관련, 임원과 간부 등 4명을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8일자로 인재교육부장, 글로벌협력부장 등 3명에 대해 대기 발령을 내렸습니다.

경영기획본부장인 K전무에 대해서는 인사 관련 업무에서 배제되도록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중기중앙회에서 2년 동안 일한 20대 계약직 여성이 해고 한달여 만에 자살한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유가족은 고인이 수차례 직장 안에서 성희롱을 당했고, 중앙회측이 고인에게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가 부당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자체 감사에 착수했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자에 대한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