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북한' '고사총탄' '28사단' '진돗개 하나'
↑ '연천' '북한' '고사총탄' '28사단' '진돗개 하나'/ 사진=MBN |
연천에 북한발 고사총탄 떨어져…28사단 기관총 응사 '진돗개 하나' 발령
북한이 경기 연천 지역에 10일 오후 4시 50분 사이 두 차례에 걸쳐서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고사총탄 6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2~3발 가량이 우리 측 지역인 민통선 일대 군 부대 주둔지와 연천군 중면사무소 인근에 떨어져 우리 군(軍)도 오후 5시 반 경고 방송 뒤 즉각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북이 사격을 한 직후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으며 우리 측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쯤부터 경기도 연천 합수리 일대에서 우리 측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실은 풍선을 띄운 후 오후 3시 55분부터 20여분간 북한군이 발사한 총성이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성은 처음 3시 55분부터 4시10분까지 모두 10여발이 청취됐고 이후 50분에는 민통선 일대 아군부대 주둔지와 삼곶리 중면 면사무소 일대에 적 14.5㎜로 추정되는 고사총탄 여러 발이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또 "우리 측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은 낙탄 현장 확인 후 오후 5시30분부터 경고방송을 한 후 40분부터 적 GP 일대에 K-6 기관총 40여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예의 주시하면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날 오후 연천 지역에서도 탈북단체가 대북전단을 뿌린 것에 대한 북한의 대응 포격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에 즉각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탈북단체는 "대북전단을 계속 살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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