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발병국 인사 대거 방문…"가능한 외부 출입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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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 에볼라' '에볼라'/ 사진= MBN |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로 인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위해 에볼라 발병 국가의 참가자들이 부산이 대거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 ITU전권회의는 세계 193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를 비롯해 회의 참가자만 3천 명, 부대행사 참가자는 3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국제행사입니다.
이 회의에는 에볼라 발생 위험국인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176명이 참석합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6일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벡스코 일원에서 에볼라 발생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 이송, 격리 입원, 치료 등의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 최소 하루 두 번씩 직접 대면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 공식 행사 이외에는 가능한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17일 서병수 시장 주재로 'ITU 전권회의 안전 대책회의'를 열어 국제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가에 참가 자제 요청과 함께 참가할 경우 참가자들의 숙소 일원화를 재차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관리대상국 인사들이 입국할 시에는 발열감시 등 우리 보건당국에서 마련한 에볼라 예방 프
이날 대책회의에는 서 시장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부산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관리대상국가에서 에볼라 전파의 심각성을 고려해 참가여부를 놓고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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