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실제로 공무원들이 매달 받게 될 연금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17년차인 7급 공무원 42살 김 모 씨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김 씨는 앞으로 13년을 더 재직해 6급으로 퇴직하고, 65살이 되는 2037년부터 연금을 받습니다.
현행대로라면 김 씨는 매달 179만 원을 받지만 개혁안으로는 162만 원, 17만 원 줄어듭니다.
하지만 퇴직 당시 받을 수당은 6,500만 원으로, 현행 4,700만 원보다 많습니다.
매달 받는 연금은 줄지만, 퇴직 수당은 높아지는 겁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실수령액은 10%정도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7급 공무원을 기준으로 하고, 5급 공무원은 수령액이 줄어들고, 9급 공무원은 오히려 매달 받는 수령액이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