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품 업체인 삼표이앤씨의 전 대표 이 모 씨가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이 씨는 "2011년 12월 8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조 의원을 만나 쇼핑백에 담긴 현금 1억
돈을 건넨 이유에 대해선 "조 의원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철도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해 큰 도움이 됐고 국회의원이 돼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삼표 측으로부터 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