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추첨을 조작해 외제차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홈플러스 직원이 또 다른 외제차와 순금 골드바까지 빼돌린 혐의가 드러나 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경품은 2억원 어치가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품 행사 추첨 조작으로 수사를 받아온 홈플러스.
홈플러스 직원이 여러 차례에 걸쳐 고급 경품을 가로챈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보험서비스팀 과장 정 씨가 사용한 수법은 경품 추첨 조작.
정 씨가 추첨을 조작해 지인에게 외제차와 순금 골드바 등을 빼돌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재판에 또 넘겨진 겁니다.
정 씨가 노린 경품은 주로 경품 행사의 1등 상품.
정 씨는 2011년 8월 경품행사의 1등 경품 차량인 뉴SM7을 지인 김 모 씨가 당첨되도록 경품행사 대행업체 대표 손모씨에게 부탁해 경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이듬해와 지난해에는 외제차와 순금 골드바 1kg을 빼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정씨가 빼돌린 경품의 액수는 2억 1천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앞서 지난 9월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2012년 경품행사에서 외제차 1대를 가로챈 혐의로 정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드러난 김 모 씨도 함께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