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남성은 딸의 '멘토'(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조언과 도움을 베푸는 유경험자)가 없을 때, 여성은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전 배우자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일상생활에서 배우자의 존재감이 가장 부각됐을 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의 33.5%가 '자녀, 특히 딸에게 멘토역할 해줄 때'라고 답했고 여성은 32.3%가 '무거운 짐 들어줄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옷 살 때'(29.7%)와 '값을 깎을 때'(17.9%) '운전해줄 때'(14.8%)라고 답했고 여성은 '전등교체·못을 박아줄 때'(25.1%) '운전해줄 때'(20.2%)와 '자녀, 특히 아들에게 멘토역할 해줄 때'(16.0%)를 차례로 꼽았다.
손동규 온리유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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