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에는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기온에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등 중부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이 도입된 이후 수능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벽에는 오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2.4도, 인천 영하 0.9도, 춘천 영하 2.6도, 대전 영하 1.8도, 광주 3.3도, 대구 1.4도, 제주 9.6도 등을 가리키는 등 전국 곳곳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또 해안지방과 강원 산간, 경북 산간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낮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다"
아울러 전날 낮에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는 오전까지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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