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다음 행선지는?

석촌호수에 전시된 러버덕이 14일 오늘 전시를 종료한다.
러버덕 프로젝트 주최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러버덕 프로젝트 마지막 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시 종료를 알렸다.
주최 측은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마지막 날이 올까 했는데 막상 닥치니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며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러버덕은 오늘 밤 10시 30분까지 석촌 호수에 전시된다.
한편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무게 1톤에 달하는 초대형 고무오리다.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한 러버덕은 한국에 상륙한 한 달 동안 무려 36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만났다.
오늘 전시 종료 후 러버덕은 경기도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져 약 3개월 간 보관된다. 하지만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산업 폐기물로 처리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버덕 전시 종료, 아쉽다" "러버덕 전시 종료, 러버덕 가지마" "러버덕 전시 종료, 너무 슬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