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재벌가 시어머니로, 때로는 귀여운 공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자옥 씨가 별세했습니다.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던 터라 팬들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김자옥 씨가 오늘(16일) 오전 7시 40분 향년 6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4월 대장암 판정 직후 수술을 받았고, 그 뒤로 평소와 다름없이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김 씨는 같은 해 모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회복이 빠르고 지금은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암이 폐로 옮겨퍼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투병을 시작했고, 지난 금요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결국 오늘 숨을 거뒀습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말 건강한 모습이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로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고 김자옥 씨.
김 씨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오는 19일 치러집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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