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제 약값 인하'
↑ '폐암치료제 약값 인하' 사진=대한폐암학회 |
내년부터 3대 폐암치료제 약값이 인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제약업체들의 판매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고질병인 리베이트가 기승을 부리면 가격인하 효과가 미미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에 따르면 요양기관(병의원)에 처방권이 있어서 사실상 소비자들이 체감하지 못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그는 많은 양을 사용하면 가격을 낮춘다거나 환자에게도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고가 의약품의 가격인하가 제대로 적용되도록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서 약 값이 인하되는 이유로 오리지널 폐암치료제들의 특허만료가 이어지면서 약 값이 내리고 더 값싼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폐암치료제시장 1위 알림타(성분 페메트렉시드, 릴리)가 내년 5월, 2·3위 이레사(성분 게피티닙, 아스트라제네카)와 타쎄바(성분 엘로티닙, 로슈)가 2016년 말 특허가 만료될 예정입니다.
특허가 만료되면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은 기존 대비 70%로 인하되고, 제네릭 제품은 1년간 기존 오리지널 약값 대비 59.5% 수준으로 가격이 매겨집니다.
특허만료 후 1년이 지나면 오리지널과 제네릭 모두 53.55% 수준으로 동일해져 가격 부담이 낮아진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알림타는 주사제 형태이며 100mg과 500mg 두 용량 품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100mg 기준으로 현재 보험약가는 바이알당 28만8280원이지만 정부의
이 때 제네릭 약가는 1년 간 17만1526원 수준에 머물고, 1년이 경과하면 오리지널과 제네릭은 15만4373원으로 같아집니다.
보통 약제 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 제네릭 허가할 수 있고,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으로 출시할 수 있습니다.
'폐암치료제 약값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