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제보자인 국세청 전 간부 박 모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두 사람 간 대질신문도 진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서정표 기자!
박 경정과 제보자의 대질신문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나요?
【 기자 】
박관천 경정이 나흘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지금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오늘 검찰 수사에서 새로 부각된 인물이 바로 정윤회 문건과 관련된 제보자 박 모 씨입니다.
현재 박 경정과 대질신문을 진행 중인데요.
검찰이 속전속결로 두 명을 동시에 부른 건 서로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건의 작성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유출 과정 등 서로의 진술이 달라 검찰이 추가 조사하기 위해 부른 건데요.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이 단순히 전해 들은 내용을 토대로 문건을 만든 건지, 아니면 회동을 확인한 건지 대질을 통해 최종적으로 살피겠다는 겁니다.
문건 수사가 이처럼 속도를 내면서 검찰이 오늘 중요한 언급을 했는데요.
회동이 실제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 윤곽이 이르면 금요일쯤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대질 신문에 이어 정윤회 씨까지 불러 조사하면 회동의 실체를 가릴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압수수색과 관련자들의 줄소환 그리고 대질 신문까지.
정윤회 문건을 둘러싼 검찰의 이른바 '퍼즐 맞추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서 이번 주가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