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출처 = MBN |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중국 국적자 박모씨의 임시 거처에서 발견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 분석한 결과 피해여성 김모씨(중국 국적)의 것과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웃 주민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박 씨가 해당 집에 거주하다 잠적한 인물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늦어도 13일 오전 11시 30분 전까지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후에 나머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사에서 박 씨에게 사건경위와 범행동기, 시신유기장소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는 아직 혐의사실을 부인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 이른 시일 내 자백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과 11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시신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어 1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인근에서 비닐봉지 4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같은날 경찰은 한 주민으로부터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중국인이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피해여성과 혈흔 일치했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11일날 검거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