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혼유사고 급증'/사진=MBN |
'자동차 혼유사고 급증'
자동차 혼유사고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바람에 엔진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등 혼유 피해가 해마다 지속되고 있어 경유차 구입이 증가하는 요즘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혼유사고란 가솔린(휘발유) 차량에 디젤(경유)을 넣는다거나 디젤 차량에 가솔린을 넣어 차 엔진이 고장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디젤 세단들이 크게 늘어나 주유소 직원들이 혼유사고를 일으키거나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찾는 초보 운전자들이 실수로 혼유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디젤 차량과 가솔린 차량의 주유구 크기를 각각 다르게 만들어 혼유사고를 방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디젤 수입차의 주유구 크기가 가솔린 차량처럼 작아지고 기존에 사용하던 주유건으로는 작은 구멍에 기름을 넣을 수 없어 불편을 느낀 주유소들이 디젤 주유건을 가솔린 주유건과 같은 크기로 바꿨기 때문에 혼유사고의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또한 셀프 주유소를 비롯한 일부 주유소들은 한 기계에서 가솔린과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주유기를 사용하고 있어 혼유사고를 주의해야합니다.
운전자는 주유건 색깔을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휘발유는 노란색, 경유는 초록색 주유건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유 시, 사이드 미러로 어떤 색의 주유건이 꼽혀있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만약 잘못된 기름을 넣었을 경우는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즉각 주유소 직원에게 알려야 합니다.
혼유사고가 발생한지 모르고 주행을 하다 차에 문제가 생겼다면 즉시 해당 주유소와 연락하고 정비사업소에 알려야합니다.
해당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다는 주유 영수증이 필요하며, 수리 비용 및 차량 대차 비용 등을 정산해 주유소와 합의하거나 법적
하지만 보상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유소에서 혼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경우가 108건(28.1%)에 달했습니다. 소비자가 현금 결제를 하거나 뒤늦게 혼유 사실을 알게 되면 주유소에 대한 책임 입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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