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 명예훼손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 고소 "종북 콘서트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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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로 논란을 빚은 황선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소위 종북 콘서트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말해 저와 관객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토크콘서트에서 전혀 (북한을) 미화한 바 없이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토크콘서트에서 다뤄진 내용이 북한 사람들의 의식주나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박 대통령이 2002년 방북후 언론 등에 털어놓았던 방북 경험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신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를 경찰이 소환 조사한데 대해 "민족과 나라에 대한 선의가 굉장히 악의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이 나라에
한편, 경찰은 이번주 안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 씨를 소환 조사합니다. 경찰은 토크콘서트 강연내용 외에도, 과거 황 씨의 행적도 함께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함께 토크콘서트를 연 신은미 씨의 기소 여부도 이번 주 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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