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험이 많은 한국 여성 10명 중 3명은 첫 만남 때 입맞춤이나 키스를 허용할 수 있다는 '사랑관(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5%), 일본(15%)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일보다 사랑이 중요하다'는 질문에 일본 여성 10명 중 7명은 '그렇다'고 답했다.
제일기획은 서울과 상하이, 도쿄의 20∼40대 여성 중 연애경험이 많은 300명(국가별 100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대상 여성들의 연애 경험 횟수는 평균 14회로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다.
이들의 사랑관을 분석한 결과 서울, 상하이, 도쿄 여성의 차이점은 뚜렷했다.
처음 만난 남자와의 스킨십 허용범위와 관련해 서울 여성의 14%는 가벼운 입맞춤, 16%는 키스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상하이와 도쿄 여성의 입맞춤 허용 비율은 3%와 6%, 키스 허용 비율은 2%와 9%로 조사됐다.
첫 만남서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응답비율도 서울(12%)이 상하이(1%)나 도쿄(9%)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떤 스킨십도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은 서울(9%)이 상하이(23%), 도쿄(16%)에 비해 낮았다.
'내 삶에 있어 일보다는 사랑이 중요하다'고 답한 이는 도쿄가 70%로 서울(52%), 상하이(58%)에 비해 높았다. '약속 시간이 10분 이상 지나도 기다린다'고 말한 여성도 도쿄(86%)가 상하이(66%)나 서울(58%)에 비해 많았다.
애인 또는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을 경우 '바로 관계를 정리할 것 같다'고 말한 여성 비율(중복 응답)은 서울이 63%로 상하이(56%)나 도쿄(47%)에 비해 높았다.
배우자 선택시 중요 요소(2개 선택)로 서울 여성은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