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인터넷망 복구/사진=MBN |
'북한 인터넷망 복구'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것으로 지목된 북한의 인터넷 망이 완전 다운된 가운데 일부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일 (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가운데, 북한의 공식 도메인인 '.kp'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지난 20일부터 간헐적으로 접속 장애를 겪다가 23일 오전 1시께부터 접속이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관리업체인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은 "지난 21일 오후 10시(GMT 시간 기준,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불안정한 네트워크가 크게 증가했다"며 "북한 인터넷이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접속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된 북한 사이트는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라디오방송 조선의소리, 김일성종합대학, 고려항공, 대외용 웹사이트 내나라·류경·조선체육후원기금·프렌드·조선료리·조선민족보험총회사·조선교육후원기금·민족대단결 등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이트에 대한 접속은 이날 오전 11시쯤 인터넷망이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신문 사이트는 이날 신문 PDF 파일을 게시하는 등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를 수행했습니다.
한편 이번 북한 인터넷망 다운과 관련해 미국측 정부가 보복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미국 영화사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책임자로 북한을 지목하면서 '비례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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